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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적 가능성 더 커졌다... 미쳐버린 이적시장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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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김민재. /사진=김민재 SNS 캡처

 

 

 

나폴리의 이번 시즌 최고 목표 중 하나는 김민재(27)의 재계약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보름간 해외 구단들에 유효한 4500만 유로(약 607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올리는 게 핵심이다. 재계약에 실패하면 올여름 겨우 4500만 유로의 이적료에 김민재를 빼앗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지에선 나폴리가 협상을 통해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6500만 유로(약 876억원)로 올릴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재계약 과정에서 김민재의 연봉이 껑충 뛰는 것은 물론이다. 이번 시즌 김민재의 활약상이나 존재감을 고려할 때, 연봉을 더 주더라도 적어도 '헐값'에는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런데 6500만 유로로 바이아웃이 오르더라도 김민재를 향한 '러브콜'이 뚝 끊기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쳤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커진 유럽 축구 이적시장 규모, 그리고 김민재의 활약상을 감안하면 바이아웃이 상향 조정되더라도 빅클럽들의 관심은 쏟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월 한 달간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지출한 이적료 총액만 무려 8억 1500만 파운드(약 1조 22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 시즌 대비 무려 3배 가까이 폭등한 수치다. 첼시가 엔소 페르난데스(22)를 품는 과정에서는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마저 경신됐다. EPL 구단들의 막대한 투자에 미친 짓이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다.



나폴리 김민재. /사진=김민재 SNS 캡처

 

 

 

단적인 예로 토트넘이 임대 후 완전 영입을 조건으로 품은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24)의 이적료는 임대료 포함 4750만 유로(약 641억원)다.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이긴 하나 유럽 빅리그에서는 더 검증이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는데 투자한 액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의 현재 바이아웃이 황당하게 느껴지는 이유, 6500만 유로로 상향 조정되더라도 결코 높게 보이지 않는 배경이다.

자연스레 나폴리의 계획대로 바이아웃이 6500만 유로로 오르더라도 빅클럽들의 관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EPL 구단들은 물론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비교적 조용하게 보낸 다른 리그 빅클럽들의 레이더에도 이미 스스로를 증명한 김민재의 이름은 늘 포함될 수밖에 없다. 지금의 김민재에게 투자하는 6500만 유로는 결코 과한 금액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시즌 김민재가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김민재 스스로도 더 큰 무대, 더 큰 구단으로 도전하는 의지가 생길 수 있음은 물론이다.

나폴리에서 16년을 뛴 레전드 수비수 쥐세페 브루스콜로티는 "선수들의 잔류 의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현대축구를 지배하는 '돈의 신' 앞에서는 그저 좋은 말에 그치지 않는다. 나폴리가 우승하면 김민재는 팀에 남을 이유만큼이나 떠날 이유도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아웃을 투자할 정도의 다른 구단의 영입 의지, 그리고 세리에A 우승 이후 김민재의 도전 의지가 맞물리면 이번 시즌이 끝나자마자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나폴리 김민재가 팀 동료 아미르 라흐마니와 손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민재 SNS 캡처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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