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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이기적인 사람은 바로 당신!'…역대 위약금 1위 '이기적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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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맹비난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이 지금 상황에 익숙하다. 선수들은 중요한 걸 위해, 압박감을 갖고 뛰려고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도 원치 않는다. 쉬운 길로 가려고 한다. 이런 정신력, 태도, 헌신으로 무엇을 위해 싸우겠다는 건가?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난 정말 화가 난다"고 질타했다.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 발언이 콘테 감독 경질의 시발점이 됐다. 이 발언을 들은 토트넘 선수들 역시 공감하지 못한 채 반감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모든 문제에 대해 남탓을 하는 콘테 감독의 행태는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아야 했다.

콘테 감독의 경질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런데 콘테 감독의 경질이 콘테 감독에게는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 고액의 위약금이 있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 계약기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아 위약금은 400만 파운드(64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그래도 돈 받고 그만두는, 이득이 남는 장사다.

이런 흐름은 처음이 아니다. 콘테 감독은 이전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에서도 똑같은 과정을 반복했다. 즉 콘테 감독에게 이득되는 이별 시나리오고, 콘테 감독이 이번에도 똑같은 계획을 세웠고,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 미겔 델라니 기자는 이런 콘테 감독의 프로젝트를 소개한 바 있다.

총 3단계다. 첫 번째, 부임 즉시 지도 역량을 발휘한다. 두 번째, 이적시장 때마다 슈퍼스타 영입 등 구단에 거의 불가능한 요구를 한다.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강하게 불만을 제기한다. 마지막 세 번째.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떠난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똑같은 과정의 반복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도 똑같은 과정을 실행하고 있다. 마지막은 경질. 그리고 거액의 위약금. 콘테 감독은 역대 1위 위약금의 주인공으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지난 2018년 첼시를 떠나면서 무려 2660만 파운드(424억원)의 위약금을 수령했다. 이런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는 핵심 원동력이다.

이 과정을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자신의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며 구단을 흔들고, 자신의 분노를 선수들에게 풀며 신뢰를 잃고,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다른 효율적인 해결 방법보다 오직 구단과 이별만 해답으로 찾는 지도자. 자신은 돈 받고 나가면 그만이다. 이 혼란 속 남아있는 선수들과 구단은 무슨 죄인가.

진정 누가 가장 이기적인 사람인가? 이런 이기적인 프로젝트를 만들고 시행하는 이 누구인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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